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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도로 최고 속도 오를 전망

조회수 : 5757 2019.09.03

 

태국 교통부가 4차선 이상 도로의 최고 운행속도를 시속 120km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태국 교통부는 한달간의 찬반 토론을 거쳐 부총리 주관의 정부위원회로 이 방안을 이관한다는 방침이다. 최고 속도를 올리는 것은 현행 법이 오래됐고, 최고속도를 올림으로써 교통흐름을 증진하고 도로의 이용을 최대화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운송 화물 연구관계자들은 정부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태국 운전자들의 좋지 않은 운전습관으로 교통사고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방콕 외곽의 도로들은 교차로나 유턴구간이 많아 최고속도를 늘리기엔 부적절하다고 주장한다.

 

현재 방콕 파타야 등 고속도로 추월차로는 이미 최고 시속 120km 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차들이 이 최고속도 규정보다 더 빨리 달리는 경우가 많다.

2018년 기준 태국에는 총 2천100만 대의 차량이 등록돼 있으나 무면허 운전자가 수 백만 명에 달 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모터사이클을 처음 운전하는 연령은 9세로, 친지나 동료들로부터 배워 제대로 기술을 익히지 못한 상태에서 도로에 나간다는 지적도 있다.  태국은 만 18세 이상에 한해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만 15세 이상은 110CC 이하의 차량에 대해 임시 면허증만을 발부해 주고 있다. 그러나 교통사고 후 통계를 보면 60% 가량의 운전자가 운전면허가 없거나 소지하고 있지 않으며, 이중 대부분은 24세 이하로 나타나고 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고속도로에서 과속단속 무인카메라가 없었으나 현재는 과속단속 뿐만이 아닌 차선위반까지 무인 단속하고 있다. 그러나 벌금 징수율은 매우 낮아 벌금 미납자는 보험증서를 발급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방안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