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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외국인 관광가이드 단속 강화

조회수 : 8256 2023.05.16

 



스트 코로나를 맞으면서 관광경기가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는 태국이 자국 관광인력보호에 적극적이다.

태국 뜨라이수리 정부대변인은 3월 29일 쁘라윳 총리의 지시로 외국인 가이드 강력단속에 나설 것이라 공식 발표했다.

태국에서 관광 가이드는 자국인만 할 수 있는 업종으로, 정부대변인은 불법으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가이드에 대한 (태국인들의) 불만이 수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이 태국에서 가이드 일을 하게 되면 가이드 본인 뿐만 아니라 고용한 회사도 함께 처벌된다.

가이드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5천-5만 밧(한화 약 200만원)의 벌금을 내게 되며 즉시 추방된다. 또 2년간 태국에서 노동비자 취득도 불허된다.

외국인 가이드를 고용한 회사는 1만-10만 밧의 벌금에 처해지만 반복 적발되면 1년의 징역형 또는 5만-20만 밧의 벌금에 처해지며 해당 회사는 3년간 외국인 채용이 금지된다.

외국인 가이드는 한국인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80만명이 넘는 한국인이 태국에 관광왔지만 능숙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태국인 가이드는 많지 않았다.

일부 관광업체에서는 수수료가 주어지는 저가상품의 쇼핑유도를 위해 또는 고객과 보다 원활한 소통을 원하는 ‘무지한’ 한국업체의 막무가내식 요청 등으로 외국인 가이드를 찾는 ‘위험한 고용’을 이어가고 있다.

태국내 외국인 가이드의 불법 고용은 오래된 문제로 외국 관광객이 태국의 주요 관광수입원임을 고려하면 단속과 처벌이 우선이 아니라 현실에 맞는 정책운영과 인력양성이 우선이라는 지적도 끝없이 제기되어 왔다. <By Harry>